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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주말 넘모 좋아.. 아침에 늦게까지 실컷자고 일어나서 환기시키면서 청소하고 빨래 돌리고 커피내려 마시면서 뒹굴뒹굴하다 운동 갔다오고 졸리면 또 낮잠 자고. 먹고 싶은 거 해먹거나 시켜먹고 아 맨날 이렇게 게으른 고양이 처럼 살고 싶다 바질이랑 토마토 사둔게 지난준데 이제야 갈릭바질버터랑 토마토바질청을 만들었다. 맛있으려나 두근두근 탄산수 주문해야징 ㅎㅎㅎ 집에서 사부작 거리고 노는 건 왜이리 재밌는 걸까 요즘 일욜 아침마다 맥모닝 루틴이 생겼는데 오늘은 심지어 아무말 대잔치까지 열어서 넘 재밌었음 STJ들은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게 넘 재밌고 웃김 우린 역시 NF와 맞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도파민다이어트를 해야할 거 같은데 온라인엔 왤케 웃긴 사람도 많고 재밌는 것도 많은지 원 ㅋㅋㅋ 그래도 ..
- 아 지겹다.. 봄은 왜 매번 이렇게 힘들까
마음의 크기 마음의 크기가 비슷한 상대를 만난다는 것은 참 복이란 생각이 든다. (+ 게다가 텔레파시까지 통하는 가봄) 자주 연락을 주고 받지 못하더라도 마음씀씀이가 곱고 따뜻한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유아적인 사고를 벗어나지 못해 경솔하게 행동하는 인간들 때문에 개빡치다가다도 친구의 사려깊은 말한마디가 주는 온기에 꽁꽁 얼어버렸던 마음이 녹았다. 그래 이런 행복을 경험한다는 것, 이런 관계를 겪어볼 수 있다는 건 쉽지 않지. 온탕에 녹은 몸처럼 마음이 뜨듯하다.
서른 아홉 _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에 이르고 있다. 나는 여전히 물욕에 휘둘리는데..? 축하해준 가족들, 친구들과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받고 보내준 메시지와 선물에 감사했던 뒤늦은 생일 후기. - 요즘 정신건강을 위해 코바늘 뜨개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달 목도리 하나랑 티코스터 여덟개 뜸 지금은 카드지갑을 뜨고 있음 당분간 또 열심히 손을 놀려봐야지 - 새해들어 처음 시작한 운동은 발레🩰 종아리도, 허벅지도, 옹돈이도 아프지만 매우 시원하다. 아픈데 시원한 묘한 매력 근데 안쓰던 근육 썼더니 수영가서 계속 쥐남 ㅋㅋ 그래서 수영 못가는 중😇 - 시경이 오빠 노래는 왜 맨날 이르케 절절하냐.. 하지만 나는 그의 팬이 아님… 그래도 영원히랑 이음새는 참 좋다. - 올해는 찐하게 연애 좀 할 수 있으려나. 새해..
무상함 문득 남녀관계라는 게 참 무상하다 싶다. 모든 인간관계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데. 갑남을녀의 만남 역시 그런 수많은 관계 중 하나일 뿐인데 남녀라는 틀에 굳이 로맨스를 라벨링 하고 별 의미없는 남자들과의 관계를 우겨넣으며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해왔던 것 같다. 점잖은 척 난 인생의 사랑 같은 걸 찾는 게 아니고, 함께 삶을 살아갈 반려자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 누구보다 로맨스를 꿈꿨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판 모르던 남녀가 서로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갖고 상대방의 호의를 얻기 위해 몸과 마음을 나누는 모든 과정은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너무 솟구치는 일이잖아. 중독되지 않는게 이상한 일이긴 하지. 재밌고 행복하니까. 하지만 책임이 수반되지 않는 관계의 무정함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