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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 스트레스 받거나 몸이 긴장되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긴장되고 몸을 웅크리는 자세를 해서 호흡이 가슴 앞쪽에서 얕게 할짝할짝 쉬어질 때가 있다. fight or flight 반응 이러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서 소화 안되고 말단부가 차가워지고 긴장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럴때몸을 그냥 탁 풀고 폐뿐 아니라 위장까지 부풀린다 생각하고 깊게 한숨을 크게 내쉬면 좀 풀린다. - 발레 하면서 좋은 건 긴장되어 수축된 근육을 의도적으로 이완시키고 호흡은 더 아래로 깊숙히 끌어내리는 훈련을 수업 내내 해야한다는 점이다. 아직 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추지도 못하고 동작만 배우고 이걸 몸에 익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 코어 안에 단단하게 호흡을 잡는 연습은 얕은 호흡을 자주 하는 나에게 도움이 된다..
들어서 좋을 거 없는 남의 말 자기 불안 투사 의미 없는 판단한탄 섞은 자조 충고 내지는 걱정이라는 탈을 쓰고 올때가 많은데. 문제는이걸 비판없이 수용하면 내 목소리도 아닌 남의 얘기가 내재화되서 나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상대들은 기억도 못할 그런 말에 나만 괴로워서 밤마다 눈물지음 이제부터 그런 말들은 필터링 해야겠다는 다짐. 까먹기 전에 써둠
지겨워 뒤지겠다 호르몬 지랄 인거 아는데 그래도 짜증나서 콱 다 디져버릴 거 같으니까 뭐라도 좀 써야겠음 회사 다니기 너무 싫어 언제까지 이러고 다녀야 하나. 밥벌이가 지겹고 고역스러워서 그냥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너무 지옥 같거든 ㅋ 씨발 뭐 나아지는 게 1도 없는데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 맨날 고만고만한 일이나 하면서갈리면서 사는게 너무 좆같아서. 근데 ㅋ입에 풀칠하고 살려면 ㅋ 이걸 계속계속해야돼 ㅋㅋㅋㅋㅋㅋㅋ지겨워서 미칠 거 같고 잡생각들고 불안하고 이럴때마다 반사적으로 밖에 나가서 존나 걷고 들어오거나 때려 박아서 운동하고 피곤에 쩔어 쳐자는데 이제 또 안먹혀 이것도 ㅋㅋㅋㅋㅋㅋㅋ이럴때 마다 진짜 절망스러움 겨우 이제 하나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안심하는 순간 아닐걸? 이러고 다른 퀘스트가 기어 ..
주말 나 맨날 주말마다 기분 좋다고 하는 듯 ㅋㅋㅋ오늘은 오랜만에 수영에 발레까지 하고 왔더니온 몸에 도파민 폭발 중행복하다. 이게 주말이지.
멋진 발레리노들 (경) 덕질 아카이브 개장 (축)1. vadim muntagiriv - royal ballet swan lake https://youtu.be/udEuGDpP0vY?feature=shared언젠가 보고 반한 영상 swan lake 는 pob film으로만 봐서 전막은 아직 못봤는데 이거 보고 지그프리트 역이 진짜 찰떡같다고 생각함 뭔가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왕자역에 너무 잘 어울려… la bayadere https://youtu.be/GQ9Two6Usj8?feature=shared역시 우유부단한 남자222에 해당하는 solor근데 어쩜 점프가 저렇게 가볍고 안정감이 있는것인지!(이것이 근력의 힘이다)이거보고 mariinsky 의상 보면 넘모 촌스럽..nutcracker https://youtu.b..
- _언제 좋아질지 알수도 없는 미래를 인내하면서 좋아지겠지 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 날들이 잦아지면 마음이 힘들어진다. _시간이 흐르고 삶의 모양이 바뀐만큼 친구들과의 연락은 점차 줄어들게 마련이다. 가끔 연락오는 친구들의 문자가 정말 반갑고 기쁘기도 하지만 본인 하소연 하려고 연락하는 건 나도 모르게 귀신같이 눈치를 채게되니 그런 연락은 아무래도 꺼려지고 피하게 된다. 이건 뭐랄까. 마치 이런 것에 비견할 수 있다. 나는 재수 삼수 사수를 해도 원하는 대학을 못가서 아 시발 다음엔 되겠지 잘해보자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는데대학교 가서 리포트를 내네 교수가 팀플을 시켜서 힘드네 이런 얘기를 나 붙잡고 하는 기분. 물론 나도 내가 꼬여서 이러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일견의 죄책감 같은 마음도 들고. 하지만..
여행 - 어릴땐 여행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즐겁지 않았던 출장을 다니면서 공항의 설레임도, 좋은 호텔방도처음 가보는 도시의 풍경도분주함과 피곤함으로 대하던마음의 습관이 남아서인지여행=귀찮은 일 처럼 생각했던 것도 같다. 생각보다 잠자리, 먹는 음식이 바뀌는 것,루틴이 깨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했고다만 어릴땐 새로운 걸 보는 즐거움이 더 커서 그게 작은 문제로 여겨졌을 뿐..어쨌든 여행 가기 전의 그 긴장감과 미리 사서 걱정하는 사고 회로 그리고 휴가 전 처리해야하는 업무로약간 정신없는 상태에서 출국일을 맞이했다. -얼마만의 가족여행인지.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다고 말하던 엄마의 버킷 리스트 장소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가본 토론대회에서 제비뽑기로 뽑아 대표(!)하게 됐던 🇪🇸나의 첫 ..
아 심심해 _요즘 멍이 왤케 많이 생기냐..누가보면 맞고 사는 사람인 줄 ㅋㅋ레인에 부딪힌 팔이 계속 시퍼렇다가 이제 노란보라색이 됨 개구리 자세하다가 내 하중을 이기지 못한 양쪽무릎에 또 멍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보니 어디 부딪혀서 생긴지 모르는 멍들이 무릎에 또 있네 ㅋㅋ늙어서 금방 낫지도 않음 _원래 운동 진짜 싫어했는데 꾸준히 하는 운동이 생기니 활력이 생기는게 넘 좋다. 어릴때 벌서는 자세들이 세상 좋은 근력 운동이었음.. 이젠 남한테 돈주고 벌서러 감ㅋㅋㅋㅋ_ 요즘 진짜 아무생각 없이 사는데스트레스 레벨이 확실이 준게 느껴진다. 아몰랑 + 뭐 어쩌라고의 콤비로 사는 중. 그래야 회복해서 다음날 해결할 수 있음 죽고사는 문제도 아니면 걍 대충 사는 게 정신건강엔 좋은듯. 어차피 욕할놈은 욕하고 안할놈..